중자패 운남차전은 2004년경 민영화될 무렵에 나온 맹해차장의 숙전차입니다.
포랑산 차엽을 사용한 숙차인데 표지에는 교목야생노수차로 만들었다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포랑산대지차로 만들었고 껑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긴압이 매우 단단해서 송곳을 깊게 넣어서 해괴했습니다.
10년 지난 준노차라서 악퇴한 숙향은 전혀 없습니다. 흠~
8g 정도 수평호에 넣습니다.
수평호는 내가 숙차전용으로 사용합니다.
수평호의 외침 "산전수전 다 겪었다"
첫잔부터 점성이 좋아서 젤리처럼 목넘김이 부드럽습니다.
이슬이 입안에서 굴러가는 것 같습니다.
단맛과 구수한 맛이 기분을 한껏 들뜨게합니다.
카라멜을 마시는 것 같습니다. 조향도 나고 가벼운 밀향도 깔려있습니다.
첫잔부터 몸이 더워지더니 4잔째는 땀으로 온통 젖어들었습니다.
기화열로 머리가 시원해지네요.
농도가 짙어지면서 맑은 대추향이 깊어집니다.
8잔을 내렸는데도 아직 덩어리가 풀어지지 않고 있네요.
"나 단단해요"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한 3분정도 놓아두었더니 10잔째에도 농도가 더 짙어집니다.
내포성이 끊임없네요.
아~ 이 깊은 포랑의 맛.
역시 껑이 많이 들어가 있고 큰 차엽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지 내재성분이 매 잔마다 넘쳐서 행복호르몬을 분비 시킵니다. 호오~
몸의 세포가 다 열렸다아아~.
"맹해차장 중차패 운남차전"
언제 누구하고 마셔도 부담없이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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