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老黑寨古樹生茶
이 차는 호조라는 일본인이 운남 임창 방동지역에 가서 만들어온 차입니다.
300~500년 된 차나무에서 채엽을 했다고 합니다.
호조차의 특징은 농약,비료를 하지 않은 300~500년된 고수차를 찾아서 주로 임창지역의 골짜기마다 헤집고 다니면서 제다를 합니다.
마을의 이름으로 차이름을 붙이는데 그렇게 많은 산동네에서 차가 생산되는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처음 듣는 마을의 이름도 엄청 많습니다.
동산,중산,백영산,난석흑마,주신강,선숙산,수림오호,면경산,미지,감천령,황무림,암명산,독목춘 등등.
포랑,이무 등 유명한 차산은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싸기만 하고 생태환경이 나빠져, 농약비료를 하지 않는 곳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임창지역을 주로 다니는 것을 보고, 빙도노촌차는 안하냐고 하니까
빙도고수차에도 비료를 너무 많이 쳐서 차엽이 두껍고 커져서 자기는 싫다고 합니다.
빙도노촌 주변의 차는 아직 괜찮다고 합니다.
호조차의 또하나의 특징은 밀봉 진공 포장해서 보관하는데,
말레이지아창고에서 몇 년 보관하다가 일본으로 가져와 판매합니다.
후발효는 더딜지 몰라도 향은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이런 호조차의 특징이 위생적이고 섬세한 향을 좋아하는 일본스러운 차풍(茶風)입니다.
노흑채 생차는 밀향이 감미롭고 단맛이 새록새록 나는데 차기는 강해서 바디감이 넘칩니다.
가끔 차기에 취하거나 위에 자극이 오기도 합니다.
야방차라서 그런지 야생(野生)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99년 중차 철숙병 (0) | 2017.12.22 |
---|---|
2004년 중차패 운남차전 (0) | 2017.12.22 |
96~98년 7572칠자병차(大中字熟餅) (0) | 2017.12.22 |
93년 중자패 3917 청타차 (0) | 2017.12.22 |
노반장 1편을 다마시고... (0) | 2017.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