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큐슈 후쿠오카에 살았는데 지난 12월 요코하마로 이사했습니다.
오늘 저녁녘에 요코하마의 명소, 야마시타코엔(山下公園)에 산책 나갔습니다.
여름이 가까워서 그런지 바람이 시원해서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야마시타공원 쪽에서 바라본 사쿠라기쵸의 요코하마항구 전경입니다.
멀리 랜드마크타워하고 놀이공원이 보입니다.
요코하마의 심볼 랜드마크타워를 접사해서 찍어봅니다.
사쿠라기쵸에서 항구를 타고 바닷가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야마시타공원이 나옵니다.
항구에 배가 정박해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동경만을 돌아오는 관광상품도 있는데
식사도 선상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밥까지 먹으면 좀 비싸요.
야마시타공원 가운데 분수대가 있습니다.
이 곳은 젊은 이들의 낭만이 있고, 중년아저씨 아줌마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요코하마의 젊은이들은 이 곳에서 데이트 안해본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80년대 인천의 월미도 같은 곳이라고 할까요.
그 시대의 서울,인천 젊은이들은 월미도와 인천자유공원,차이나타운에 한 번씩 가서 데이트를 즐겼지요.
오늘도 연인족들이 둘 씩 벤취에 앉아서 사랑을 속삭이네요.
분수대의 여인상은 <물의 수호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멀리 공원의 상징인 마린타워가 보입니다.
마린타워 위로 달무리가 어립니다.
벌써 깜깜해지네요.
야마시타공원에서 주카카이(中華街)로 걸어갑니다. 차이나타운이라고 하죠.
주카카이는 월요일 저녁 시간에도 분비네요.
데이트족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소룡포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카카이에 있는 차와 차도구를 파는 상점에 들렸습니다.
차예관은 아닙니다. 그냥 허름한 가게입니다.
멋진 중국찻집은 긴자에나 가야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한국은 중국다관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은 일본차나 일본다예가 발달해서 그런지 중국차예관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산책은 이 곳을 끝으로 마쳤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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