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는 2006년 이무 마흑지역의 순료고수차로 제다했다고 합니다.
광동에서 입창하지 않고 자연창에서 보관했다는데요.
생각보다는 많이 익었습니다.
차기름이 자르르 한 게 유광금아가 많이 보입니다.
이 차호는 모양이 특이해서 구입했는데 옥유호(玉乳壺)라고 합니다.
옥유호는 미술대사(美術大師) 여요신(呂堯臣)님이 처음 시작했다고 하는데
비교적 최근의 디자인입니다.
이 차호는 여요신작품 보다 둥근 것이 더 강조되어 있습니다.
정도(丁涛)라는 작가의 작품으로 2002년 부터 활동했다고 합니다.
유명작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옥유호에 차를 우리면 유향(乳香)이 날까요?
장향이 특별하네요.
맑고 부드러운 목넘김에
후운도 부드럽게 따라옵니다.
년도에 비해 많이 익은 것 같은데도
차기도 짱짱하고 탕이 맑고 깔금합니다.
이무차의 부드러운 단맛도 좋고
매자향도 뒤따라 여운을 줍니다.
또하나의 특징이라면
마셔도 마셔도 질리지 않고
계속 음미할 수 있습니다.
차엽도 이무차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지금 마셔도 고급진 맛이 나는데
세월이 더 흐르면 마음이 더 홀리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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