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과 여행
매화잔치
향기 나는 사람
2018. 2. 23. 15:20
봄이 다시 한 뼘 만큼 더 다가왔습니다.
우리 동네에 매화가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매화밭에는 군락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열매가 영그르면 우메보시나 매실주를 담그지요.
화사하게 핀 청순함이여!
마음이 괜히 울렁거립니다.
홍매화도 마치 동양화처럼 늘어져 자태를 뽐내는데
따사로운 봄햇살에 여인네가 나긋나긋 산보하는 것 같습니다.
전지하지 않은 막 자란 매화는
그냥 만발하네요.
동네 앞 길에도 이른 봄빛이 뚝뚝 떨어져 내립니다.
파아란 하늘이 너무 맑아서 머리가 시원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