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야기
2013년 대평보이 향죽청
향기 나는 사람
2019. 1. 19. 11:31
13년 대평보이 "향죽청" 다시 마셔 봐도 명품입니다.
고수차의 묵직하게 쭉쭉 뻗어주는 맛은 덜해도
향기롭고 달콤하고 부드럽게 감싸주는 이 느낌은 스산한 겨울을 녹여내네요.
이 차 한 잔이
누군가에게는
그냥 쓸데없는 호작질로 보여질지라도
또 다른 누군가에는
생활의 방편이 되거나
인생의 벗이 되거나
영혼을 맑게 정화시켜주는 선약(仙藥)이겠죠.